본문 바로가기
일상

전주 한옥마을 먹방 여행 후기

by 한ssi 2020. 1. 5.
반응형

전주 한옥마을 먹방여행 후기




이번 주말에는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전주는 제 기억으로 20번은 넘게 다녀온거 같은데요.

더 이상 둘러볼 관광지는 없지만 먹을거리가 많고 여행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계속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관광은 거의 고사하고 먹기만 하다왔는데 물짜짱-길거리음식-카페(녹차아이스볼)-경기전-전동성당-청년몰-피순대 순으로 관광하고 먹방을 찍었습니다.

다 제 돈주고 사먹은 거라 냉정하게 평가하겠습니다.

(참고 :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닙니다.)



먼저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교동이라는 중국집에 방문했습니다.

전주를 많이 와봤는데 물짜장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한번도 먹어보지를 못했었습니다.

워낙 중식을 좋아해서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갔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물짜장이라그래서 물기가 많은 짜장일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왜 이름이 물짜장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는데 일단 기본 짜장에 짬봉 양념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조금 매콤하긴한데 저는 일반 짜장보다도 훨씬 맛있었습니다.



이건 같이 시킨 탕수육!!

탕수육은 일반 중국집 탕수육보다 조금 더 맛있습니다. 

엄청 맛있다, 색다르다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탕수육도 맛있는 편입니다.

단점은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더라고요.

한참 기다렸는데 다행히 음식은 맛있어서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한옥마을 거리!!

추워서 그런지 예전에 여름에 왔을 때는 차도까지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지금은 별로 없습니다.

가다가 닭꼬치를 하나 먹었는데 저는 길거리 음식 중에서는 닭꼬치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닭꼬치를 먹고 쉴틈없이 바로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어제 먹은 술의 여파로 다들 피곤하던차에 조금 쉬려고 들어간건데요.

녹차 아이스볼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각자 차 하나씩 시키고 녹차아이스볼도 시켰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도 있고 녹차 아이스볼도 있어서 녹차가 유명한 카펜가하고 친구가 녹차를 시켰는데 녹차잎을 우린 녹차가 아닌 녹차 티백을 물에 타 주더라고요.

가격도 제일 비싸서 집에 갈때 녹차티백 주머니에 챙겨가라 그랬네요.

녹차 아이스볼은 떡에다가 녹차 아이스크림을 입혀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맛있었는데 친구들은 잘 안먹더라구요. 흠..



다음으로는 청년몰에 갔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간판이 없어서 찾느라 헤맸었는데 이제 이렇게 간판도 생겼네요.

남부시장에서 간판 따라 2층으로 올라가주시면 됩니다.

청년몰에는 각종 악세사리, 장식품을 많이 팔고 공방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구경을 다하고 나가려는데 청년몰에 사주보는 곳이 있어서 신년을 맞아 사주를 봤습니다.

원래 사주를 그렇게 믿지는 않는 편인데 신기하게 예전에 들었던 소리랑 비슷한 소리를 하셔서 조금 믿음이 갔습니다.

31살부터 대운이 들어와서 잘풀린다고 작년에 좋은 일 있지 않았냐고..

어쨋든 좋은 소리 해주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신이나서 나오니 이런 글귀가 보이네요.

힘든것보다는 감사한 것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층으로 내려와서는 피순대를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솔직히 피순대 이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순대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이건 순대 안에다가 질퍽질퍽한 죽 집어넣어둔 느낌??

줄서서 먹는 곳이길래 줄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들어갔는데 이유없이 줄서는 경우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니까 대부분 피순대 안먹고 순대국을 먹더라구요.

피순대 드시러 가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전주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들만 모아보자면
떡갈비, 막걸리, 베테랑 칼국수, 콩나물 국밥, 비빔밥, 흑임자 팥빙수, 닭꼬치, 물짜장이 있네요.


전주 먹방여행 후기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