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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장혁 형님의 영화가 개봉하여 냉큼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자리도 한칸씩 떨어져있고 다들 마스크를 잘 쓰고 계시더라고요.
관람객 평점도 8.8이고 워낙 액션영화를 좋아해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영화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광해군을 지키던 조선최고의 검객 태율은 광해군이 폐위되면서 산속에 들어가 딸과 은거생활을 하는데요.
딸이 공녀로 납치되자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보면 테이큰이나 아저씨와 비슷한 느낌이고 이런 소재의 영화가 많다보니 진부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테이큰, 아저씨와 같은 영화를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특히 아저씨는 30번 넘게 봐서 대사를 암기할정도) 전혀 진부하지 않게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생각안하고 액션위주로 본다면 아주 괜찮은 영화라고 봅니다.
특히 중간에 총든 다수와의 대결신은.. 간지 폭발.. 진짜 멋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초반, 중반까지는 괜찮다가 마지막에 뭔가 흐지부지.. 대충 마무리?? 이런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스토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액션위주로 보는 편이라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지만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분들은 끝부분쯤에서는 조금 지루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기에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검객 관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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